와인과 가장 친한 친구라는 까나페
나는 이날 가장 친한 친구 사이라는 둘을 한번에 씹어 마셨다....







본가에서 얻어온 자색 고구마...
한뿌리에서 자란 고구마도 어떤놈은 색이 다릅니다.
일반 고구마보다 더 당도가 높은듯...

이 고구마도 오븐>냉장고>음식물쓰레기통의 절차를 밟게 됩니다.

똠냥국?똥양꾹?
여튼 사진속에 저것이 태국의 똠양국이라는 음식입니다.
가이드는 이 음식을 먹으러 이동하는 길에 우리에게 똠양국은 프랑스 파리 음식 페스티벌 1위를 한 음식이며 백가지의 맛이 나며, 스테미너 음식으로 남자에게 더할나위 없는 음식이라면서 무한 펌프질과 주입식 세뇌교육을 시켰답니다.

생김새는 마치 우리나라 육개장 국물과 비슷하더군요. 바다가 보이는 태국 음식점에서 똠양국 한술~

(앗 시발~)

똠양국을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맛은 페리오 치약 두스푼, 방울토마토(진짜 들어있었음), 기타 야채, 핫소스(고추장아님)등등을 섞어 끓인 맛입니다.

때로는(정말 이길 바랍니다만) 이 음식이 입맛에 맞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왠지 치아가 튼튼해지는 맛입니다.
맛집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라는 꽃이야님의 속셈은
그 카테고리를 채우기 위해 매주 맛집을 가자는 의도임을
알기에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이글로 인해 만들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여하튼 오늘 소개? 할집은 식신원정대에 방영되었다는 냉짬뽕이란
골때리는 음식을 만들어 파는 마담밍이라는 곳입니다.
위치는 선릉역 2번출구 직진
버거킹과 문구점 링코를 끼고 골목안으로 직진(차조심)
오른쪽 작은 두번째 골목(긴장타고 숫자세세요)
왠지 맛집으로 유명한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 밝은 간판과 주차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듯한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같이 드시면 맛있는 추천요리가 크림새우인것으로 미루어 보아 크림새우가 잘 안팔리나봅니다.
여러분크림새우 비추요(안먹어봤음)


▲역시나 아무런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 입구

드뎌 던전 입성... 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렸는데...
더워도 더워도 그 시끌벅적함이 싫었던 저는 왠지 CEO들만이 들어가 비지니스에 대해 서로 논하면서
음식을 깨작거릴것만 같은 느낌의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에어컨이 고장이랍니다.(퓨즈가 고장났다는데... 난모르겠고 빨리 고쳐주셈요)
유리를 통해 왠지 촌발 날리게 카메라를 들여다 보는 본인과 뒷태하난 킹왕짱이신 꽃이야님이 보입니다.
(초당 30회로 머리 긁고 있는거입니꽈?)


짠짜잔~
여기 만두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그걸 반증이라도 하듯 다떨어졌다더군요.
일단 냉짬뽕과 게살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각각 6천원씩)
아~ 이얼마나 위대한 음식입니꽈~
튀김 아이스크림, 달콤한 상추, 고소한 씀바귀, 얼큰한 마요네즈....의 정신적 지주~
아 냉짬뽕~~~
사장님께서 냉짬뽕을 시키니 좀 매워요 갠춘겠어요? 라고 하더군요.
매우면 얼마나 맵겠어 하고 시켰는데...
저 숟가락 안에 들어있는게 매운소스입니다.
베이스로 매운국물이 있고 저걸 잘 풀어서 먹는거죠.
한 국물먹고 오른쪽 눈꺼플이 저가게를 나올때까지 경련을 멈추지 않더군요. 정말 맵긴합니다.
이건 게살볶음밥... 뭐 그냥 평범...
촬영전에 숟가락부터 꽂아 버린 우리 꽃님.
나를 후덜덜거리게 했던
이과두주
아참 좀 재밌던게 이과두주를 시켰더니 일하시는 분이 이게 이과두주 맞죠?라고 묻더군요.
순간 돌발퀴즈? 인줄 알았심...일한지 얼마 안된분인듯
(그래도 그걸왜 손님한테 물어봐요 깜짝놀랬네)
꿩대신 닭이라고 시킨 물만두(만두는 다떨어졌다길래...)




후식이라고 불리는 음식...(뭔진모름)




배가 고프군요.
냉짬뽕 맵긴하지만 조금 먹다보면 혀에 감각이 무뎌지면서 맛있습니다.
뜨겁진 않냐구요? 마즐래연? 냉짬뽕이니 시원하죠...






저녁엔 사람이 더 많을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말 점심때 한번가서 시원한 뜨거운 맛을 보는것도 좋을듯...
매번 느끼지만 맛집이라고 간집에서 먹은 음식이
사하라 사막에 내리는 한줄기 빗방울 같이 맛있다라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분위기만으로도 참 좋더군요. 보물찾기 하는거 같기도 하고...
자 이상으로 냉짬뽕 만들어 파는 마담밍 소개끝.


7월5일 비 주륵 주륵 와방 킹왕짱 짜증나도록 비 주르륵~
내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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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타 옆 인사동 5길에 위치한 사동면옥이란 곳입니다.
물론 가기전엔 전혀 유명한곳인지 몰랐답니다.
여친말로는 이명박대통령도 다녀간 곳이라고 하는데.... 관심밖입니다.

간판에 적혀 있는 북식만두가 뭘까요?
북한식 만두쯤으로 이해합니다만...


인사동의 명소 사동집~




양파로 연꽃을 만들었네요.
식당안에 향 냄새가 은은하게 나고 입구엔 보살상이 있는것으로 봐선
주인분이 독실한 불교 신자인것 같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전 기독교인 입니다만 불교도 나름 매력있단 생각을 합니다.




연꽃안에 계란이 참 예쁘군요.
여친 말로는 부글 부글 끓어도 저 계란이 익지 않고 그대로 있을꺼라고 합니다.
뭔소리냐고 했더니....
양파 안에 있으면 안익는다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말을 합니다.
아침을 안먹었다더니 정말 몹시 배가 고픈 모양입니다.


본격적으로 끓기 직전... 김이 모락 모락....
계란 터졌네 샤방


자 여기까지입니다.
딱히 쓸만한 얘기가 없군요.
북식만두의 크기가 엄청났다는거...(여자사람 주먹크기 정도? -물론 여자 사람에 따라 다름-)
식당안에 향냄세가 난다는거...
2인분에 18,000원인게 푸짐한 버섯양으로 커버된다는거...
맛은 별로였다는거...
이정도가 사동면옥에 특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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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보시길!!





작년 1월쯤에 파격적인 셀프 술담그기를 하면서 블로그에 올려서 조회수 1만을 찍어야지~
하면서 혼자 쳐웃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때 찍어놓은 사진과 대략 적어놓은 글을 찾아보니 다행스럽게도 하드에 남아 있군요.
다만 사진을 병진처럼 찍어놓아서 같은 내용의 별 의미도 없는 사진이 3장씩 4장씩... 따라서 정작 중요한 사진은 몇장없습니다.

물끄러미 그런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블로그 조회수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댓글 하나 하나가 어떤의미인지 잠시 고민을 하는 그런 찌질한 나만의 시간을 갖아 봅니다.
자 일단 계획은 이렇습니다.
맛좋고, 만들기 쉽고, 건강?에도 좋은 술을 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합니다.
검색은 대략 인삼주,사과주,당귀주로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검색에만 약 1개월정도의 시간이 들어갔습니다. 스스로 내가 이렇게 주도면밀한 인간인가 싶었습니다.)

▲남자의 로망 인삼주

인삼주를 만들어 나의 완소 여자 사람인 "꽃이야"앞에서 완샷을 하고 싶었지만...
인삼은 역시 인삼인지라 비쌉니다.
싼것도 있었으나 중국산인지라 건강을 모토로 하는 술담그기 미션과는 왠지 거리가 먼 느낌입니다.
이렇게 주절거리고 있지만 역시 이유는 돈입니다. 라고 혼잣말을 하곤 피식 웃습니다. 살짝 미쳤다는 생각 마져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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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인삼 대신 찾은놈은 더덕입니다.
더덕은 가격도 싸고 구하기도 쉽고 왠지 건강에도 좋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없는자에게 더덕은 소중한 친구같은 존재랄까요?
우선 술을 담그기 위해서는 몇가지 재료가 필요합니다.
옥션을 통해 지강컵이라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문구의 물통을 구입합니다.
이통의 가격은 하나당 500원... 정말 우주적으로 저렴합니다.



본격적으로 재료 구입을 위해 나의 완소 여자 사람과 E모 마트로 향합니다.
완소 여자 사람 보러가기(http://blog.empas.com/virgojoon/25807883)
더덕과 사과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담금주 전용 술 담금 세상을 구입합니다.



더덕의 흙은 수세미로 박박 밀어내고 사과는 깔끔하게 4등분
이때 통은 깨끗하게 닦아 내고 물기를 말끔하게 제거해야 나중에 술이 썩어 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모든 작업은 꽃이야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아주 게으른 사람이라서 이런걸 하기는 싫고 먹고는 싶고 그렇습니다.





사과두개와 설탕 200g 정도를 통에 넣고 소주를 찰랑 찰랑할때까지 우겨 넣습니다.
보관은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겠죠 햇빛 짱짱한곳에 놓는 순간 당신은 ㅄ


사과주는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 숙성이 된다고 합니다. 벌써 부터 그 맛이 궁금해지는군요.
불면증에 시달릴때마다 한잔씩 홀짝 홀짝 할 생각에 벌써부터 맘이 설레여 옵니다. 맘에 드는군요.


이건 더덕주... 약 6개월후면 숙성이 된다고 합니다. 과연 6개월이란 시간을 견딜수 있을지 알송달송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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