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두창은 바이러스에 의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일어나고, 전신에 발진이 나타나는 천연두를 말함.
2. 1958년 독일의 실험실 원숭이에게서 사람 두창(천연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원숭이 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1970년 콩고에서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발견됨.
3. 감염이 되면 독감과 비슷한 발열, 근육통이 1~5일 정도 계속되다가, 얼굴에서부터 시작해서 전신에 울퉁불퉁한 발진이 펴지기 시작한 후 2주에서 4주 정도가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가는 증세를 보임.
4.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는 두 종류가 있는데, 중앙아프리카 변이와 서아프리카 변이임.
5. 5.22일 WHO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 변이는 치사율이 10.6%이고, 서아프리카 변이는 3.6%로 꽤 높은 치사율을 보여주고 있음.
6. 지금까지 알려진 원숭이 두창은 비말감염이나 공기감염이 안되는 병이고, 콧물이나 침 등에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 환자의 수포를 만져야 감염이 되는 정도라 전염이 잘 안되는 병이었음.
7. 최근 몇십년간 드문드문 아프리카에서만 인간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는데, 5월부터 갑자기 아프리카가 아닌 21개국에서 수백 명이 발견되고 있음.
8. 바이러스 형태나 감염 증상 등은 원숭이 두창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감염 속도가 비정상적이라는 말임.
9. 5월 5일~15일에 스페인의 그란 카나리아 섬에서 8만 명 이상이 참가한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의 축제가 진행되었는데, 이탈리아의 확진자 3명 모두가 이 축제 참석자이고, 나머지 확진자들도 상당 비율이 이 축제와 연관이 밝혀지고 있어 현재까지는 이 축제에서 전염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음.
10. 벨기에의 성인 페스티벌이 발단일 수도 있음.
11. 5월 6일~9일까지 벨기에의 안트베브펀에서 열린 성인 페스티벌에, 주변 유럽 국가 및 미국 등에서 15,000명 이상이 참가하였고, 이 축제 참가자 중에서도 4명의 감염자가 현재까지 발견되고 있음.
12. 현재까지 확진자 대부분이 이 두 개의 성소수자 행사의 참석자 이거나, 참석자와 접촉자로 파악되고 있고, 대부분 50대 이하 남자라서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음.
13. 역학조사가 끝나봐야 확실한 결론이 나올듯하지만, WHO의 감염병 고문인 헤이먼 런던 의학대학원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성간 성관계로 퍼지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이야기 함.
14. 원숭이 두창은 천연두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원숭이 두창도 비슷한 예방접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15. 천연두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원숭이 두창 예방 효과가 85% 정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임.
16. 이번에 발견되는 확진자가 50대 이하라는 점도 의미가 있음.
17. 어릴때 천연두 예방접종을 받았던 사람들 중에서는 확진자가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임.
18. 천연두는 1978년 마지막 감염자가 생겼고 이후 추가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았음.
19. 1980년 WHO는 공식적으로 천연두 종식 선언을 했고, 이때부터 대부분 국가에서 전국민 천연두 예방접종을 중단함.
20. 세계 대부분 나라들이 천연두 예방접종을 중단한 것은 나름 이유가 있었음.
21. 천연두가 더이상 세계 어느곳에서도 발생하지 않았기때문에 계속 접종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임.
22. 천연두 예방접종의 부작용이 다른 예방접종보다 큰 점도 중단에 한몫을 함.
23. 천연두는 천명 중 한명 정도가 크고 작은 부작용이 생겼고, 백만 명당 2명 정도가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수준이라 부작용이 많았음.
24. 천연두 예방접종이 예방접종들 중에서 통증 끝판왕이라 사람들의 거부감이 더 큰 점도 접종중단에 한몫을 함.
25. 일반적인 예방접종같이 예방주사를 한번 꾹 놓는 게 아니라, 두 갈래로 갈라진 침에 백신액을 묻힌 후, 그 침으로 3초안에 15회 이상 5미리 이내의 가상 원 속을 빠르게 찌르는 방식이라 통증이 꽤 심한 것임.
26. 통증도 문제지만, 접종이 성공해도 침을 맞은 자리에 고름이 가득한 농포가 생겼다가 딱지로 바뀌고, 마지막에 작은 흉터가 남는 방식이라 거부감이 큼. 아마 전국민 예방접종을 받았던 60대이상 부모님들 어깨를 보면 지금도 흔적이 있을 것임.
27. 이런이유로 중단되었던 천연두 예방접종을 재개하는 논의가 2003년부터 시작됨.
28. 테러리스트에 의한 생화학 무기로 천연두 바이러스가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논의가 시작된 것임.
29. WHO는 여러 연구시설에 보관 중이던 천연두 바이러스를 폐기하든지 아니면 미국과 러시아(현재 우크라이나)의 보안이 제일 좋은 생물안전 4등급 시설로 이관해 보관했지만, 당시 파괴되거나 이관되지 않고 불법적으로 유출된 천연두 바이러스가 없다고 자신할 수는 없기 때문임.
30. 과거 소련 등에서 인류가 처음 생물학무기로 개발을 진행했던 것이 천연두 바이러스이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2017년 10월에 북한이 천연두 바이러스를 생물학 무기로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함.
31. 코로나19 대유행을 예견했던 빌 게이츠도 2017년에 생화학 테러로 인한 천연두 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함.
32. 한국에 천연두 백신 재고는 꽤 있음.
33. 한국에서는 HK 이노엔 이 국내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천연두백신을 생산하고 있고, 정부에 3,500만 명 분을 납품한 것도 이 회사의 백신임.
34. 문제는 부작용이 많은 2세대 백신임.
35.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주사방식도 개선한 3세대 천연두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나, 현재는 미국과 캐나다만 정부 차원에서 비축하고 있음.
36. 천연두 백신이 아니라 원숭이 두창 전용 백신은 덴마크 제약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이 유일하게 승인받고 제조하고 있음.
37. 미국,독일등은 이 회사와 원숭이 두창 전용 백신을 먼저 확보하기 위해 협의를 시작한 단계임.
38. 원숭이 두창 전용 백신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끝은 아님.
39. 원숭이 두창이 돌연변이로 변이가 되는 경우 백신 효과를 못 볼수가 있어서 그럼.
40. 2022년 5월 24일, 바이러스학 전문 포럼 Virological에 따르면 포르투갈 리스본 국립의료원이 원숭이 두창 감염자 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돌연변이 징후가 포착되었다고 발표한 것임.
41. 성소수자들에게만 전염되는 그저 그런 병이라고 신경 끊을 단계는 아니라는 말임.
42. 한국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하던 바이든 대통령이 원숭이 두창에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