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소금 한포대(40kg)를 어찌어찌하여 얻게 되서 이걸 어떻게 하나 고민하더중....
그래 아름다운 구운소금을 만들어보자~라고 결심하고서는 네이버 검색창에 "구운소금 만들기"라고 씁니다.
내가 뭐하러 검색까지 했나 싶을 정도로 만들기는 정말 간단하더군요. 훗!
크게 두가지 방법으로 소금을 구울수 있습니다.
1.코팅이 없는 냄비나 후라이팬에 가스불로 굽기(코팅이 벗겨질수도 있다는군요.)
2.오븐에 굽기.
난 멀티플레이어니까 1,2번을 동시에 해보기로 합니다.
▲이거시 문제의 왕소금(실제로는 흰색임)


 
▲오븐에 들어가게 될 소금




▲이건 냄비에 구운소금

오븐은 20분정도로 맞춰놓으면 노릇하게 잘 구워집니다.
그 20분동안 냄비로 소금을 굽는거죠. 근데 소금인지라 굽다 보면 정말 살벌하게 소금이 튑니다.

그러니 조심 조심 약불에서 살살 구워 줍니다.

소금이 타지 않게 계속 저어줘야 하는데 진짜 뒤지게 짜증나더군요.


이거시 다 구워진 소금. 노릇노릇하면서 왠지 찜질방에 소금방이 생각나는 향기...

이 구워진 소금을 분쇄기에 넣고 갈아버리면.......구운소금 완성~~~~~~~

이 아니라

다시 검색해 보니 로즈마리 같은 허브를 같이 넣어주면 보기도 좋고 향도 좋다는 내용을 보고 "일단 간지나게 하려면 로즈마리가 필요하겠군" 라고 생각한뒤

베란다에서 로즈마리를 있는데로 쥐어 뜯습니다.








로즈마리는 물에 잘 씻어서 말린후에 오븐에 구워줘야 하는데....
말리기 귀찮기도하고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걍 오븐에 구워도 문제가 없을것 같은 그런 느낌에 그냥 오븐에 굽습니다.

그리고 구운 로즈마리도 분쇄기로 갈아버린후 구운소금과 섞으면......


짠짜잔 완성~


그리고 이렇게 이쁘장한 병에 담으면 끝.
선물용으로도 좋다길래 선물했는데 받는 사람은 큰 반응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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