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무효표가 무려 18만표 가량 된다고 합니다.
지난 제4회 지방선거 당시 무효표가 4만여표 가량이라고 하니 얼추 5배가량의 무효표가 발생 한것이지요.

왜 이렇게 많은 무효표가 발생했을까요? 선관위에서는 심상정 후보의 사퇴 발표전에 투표용지 인쇄가 마무리 되었고 이를 수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어쩔수 없이 투표용지에는 심상정 후보의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고 합니다.

심후보가 사퇴를 발표한것이 5월30일, 투표가 6월 2일, 이틀정도의 여유밖에 없었다는 점을 들어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 부분입니다.

결국 심후보의 사퇴여부를 모르는 유권자의 표가 14만여표 발생했다고 볼수 있겠지요.

이번 선거에서 선관위는 그어느때 보다도 아마추어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의도한것이라고 보기는 힘드나 너무나도 오해받을 일을 스스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무효표가 18만표 나왔다고 음모론이니 재투표니 하는 일부 세력들도 답이 안나오고, 이런 소리가 나오게끔 원인을 제공한 선관위는 더더욱 답이 안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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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김문수와 유시민의 표차는 191,600표 입니다.
(18만표가 몽땅 유시민에게 갔다 하더라도 결과는 그대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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